애플과 삼성의 파운드리 뜻

2025년 8월, 애플과 삼성전자는 미국 내 반도체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을 발표했습니다. 애플은 6000억 달러 규모의 미국 투자 계획을 공식화하며 핵심 부품의 현지 조달을 확대하고 있고, 삼성전자는 텍사스 오스틴 공장에서 애플용 이미지센서를 생산하며 양사 간의 협력 관계를 10년 만에 복원했습니다.

1. 애플의 미국 투자 확대 및 생산 변화

미국 내 대규모 투자
애플은 2025년 8월 6일, 미국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총 6000억달러에 달하는 미국 내 투자 계획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그중 1000억달러는 4년간 추가 집행되는 신규 투자로, 미국 내 반도체 및 첨단 부품 공급망 강화, 제조생산 확대, 중소기업 지원 아카데미 개설 등을 포함합니다.
생산 체계 변화
트럼프 행정부의 강력한 반도체 관세 정책(100%에 달하는 수입 관세 예정)에 대응하여 애플은 핵심 부품과 서버, 칩, 이미지센서 등 주요 부품의 미국 현지 생산을 신속히 늘리고 있습니다. 애플 CEO 팀 쿡은 “아이폰 완제품의 미국 생산은 단기적으로 어렵지만, 미국산 반도체·유리·센서 등 부품 비중을 크게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 삼성전자와 애플: 전략적 파트너십 부활

차세대 칩 공동생산 계약 성사
삼성전자는 2025년 8월 미국 텍사스 오스틴 파운드리에서 애플 차세대 아이폰용 이미지센서 공급 계약을 공식 체결했습니다. 이 칩은 기존보다 진보된 하이브리드 본딩 공정(초미세 적층형 구조)으로, 미국 내 첫 도입되는 첨단 기술이 적용됩니다. 이로써 삼성은 2011년 이후 끊겼던 애플과의 프리미엄 부품 공급 관계를 10년 만에 복원했습니다. 파운드리(위탁생산) 부문 적자와 첨단 고부가 칩 경쟁력 회복에 중대한 돌파구가 될 전망입니다.
공급 품목 및 효과
이번 계약을 통해 애플은 기존 일본 소니 주도 이미지센서 공급망의 일부를 삼성으로 다변화하여, 미국 내 현지 조달 비중을 높이고 공급망 리스크를 줄입니다. 삼성 파운드리와 시스템LSI 사업부에는 테슬라 등 대형 고객 유치와 첨단공정 확대라는 긍정적 효과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3. 삼성전자: 모바일·소프트웨어 최신 동향

갤럭시 시리즈 업데이트
삼성은 8월 들어 갤럭시 S25/24/23, A56 등 스마트폰 주요 기종에 대규모 보안 패치(One UI 7/8, 안드로이드 16 기반)를 순차 배포 중입니다. 이번 업데이트는 47건의 시스템 취약점(CVE)과 주요 성능 문제를 집중 개선하며, 9월부터는 One UI 8 정식판 및 새로운 AI 경험, 멀티모달 기능이 대거 도입될 예정입니다.
파운드리 경쟁 반전 모멘텀
애플과 테슬라 등 대형 고객 수주로 파운드리(특히 2~3나노 첨단 미세공정) 경쟁력 회복 신호가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요약: 2025년 8월 현재 애플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압박에 대응해 미국 내 대규모 투자와 현지 생산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고, 삼성전자는 텍사스에서 애플 차세대 이미지센서를 생산하는 등 글로벌 생산 재편의 중심 파트너로 부상했습니다. 아울러 삼성은 스마트폰, 반도체, 파운드리 등 전 부문에 걸쳐 첨단 업데이트 및 글로벌 시장 확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파운드리 뜻

파운드리(Foundry)는 반도체 산업에서 설계는 하지 않고, 위탁받은 설계에 따라 반도체를 제조(생산)하는 전문 기업 또는 공정을 뜻합니다.

반도체 산업은 크게 두 부문으로 나뉩니다:
1. 팹리스(Fabless): 반도체를 설계만 하고 생산은 외부에 맡깁니다.
  - 예: 애플, 퀄컴, AMD, 엔비디아
2. 파운드리(Foundry): 다른 회사가 설계한 반도체를 대신 제조해주는 회사입니다.
  - 예: TSMC, 삼성전자(파운드리 사업부), 인텔 파운드리 서비스